"라우타로는 핵심, 루카쿠는 아직" 인테르, 토트넘에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20 18: 05

인터 밀란(인테르)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에 경고를 보내는 것일까.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라디오 채널인 'Anch’Io'와 인터뷰를 나눈 베페 마로타 인테르 단장의 말을 인용, "인테르가 토트넘에 경고를 보냈다. 아직 로멜로 루카쿠(첼시)의 복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테르는 루카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첼시와 인테르가 루카쿠 임대에 근접했다면서 루카쿠가 1년 만에 다시 인테르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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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로타 단장은 "실현 가능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성사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루카쿠의 복귀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루카쿠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테르는 루카쿠에 이어 파울루 디발라 영입 협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디발라가 유벤투스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자유계약(FA)으로 풀리면서 인테르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한 상태다. 
인테르가 루카쿠와 디발라를 동시에 영입할 경우 마르티네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인테르가 재정 마련을 위해 마르티네스를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토트넘이 꾸준하게 원하고 있는 공격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테르 시절 함께했던 만큼 마르티네스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이에 마로타 단장은 "우리는 이 두 선수와 협의 중이다. 그들과 계약한다면 행복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른 목표를 고려할 것이다. 선수 한 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탄탄한 팀을 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적을 통해 자금을 벌고 선수 임금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구단의 역사이기 때문에 강한 팀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 우리는 라우타로가 이런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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