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홈 무패’ 앞세워 광주전 승리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20 15: 57

 안방에서 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9경기 10승 6무 3패(승점 36점)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향후 순위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경기다. 현재 대전은 승점 9점 차로 광주를 추격하고 있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선두 광주를 제압한다면 하반기 선두 탈환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동시에 올 시즌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대전이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리는 이유는 또 있다.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대전은 지난 1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까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렸다. 하지만 최근 충남아산FC, FC안양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제 다시 안방으로 돌아왔다. 대전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7경기(12승 5무)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순위 싸움으로 보나, 최근 분위기로 보나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대전은 지금까지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5승 3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승리를 이끌 키플레이어는 임은수다. 지난해 여름 임대로 대전에 합류해 K리그2 후반기 11경기에 출전한 임은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1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리그 2호 골을 터뜨린 공민현도 주목할 선수다. 공민현은 지난 안양전에서 교체 투입 5분 만에 집중력 있는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은 “1위 광주FC와의 맞대결인만큼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열정적인 홈 팬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홈경기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실시한다. 입장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배지가 증정되며 국가유공자 10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특별한 시축도 진행된다. 6.25 참전용사 이동한 전상 군인 상사, 대전지방보훈청 황원채 청장, 동건종합건설 이흥재 회장이 시축에 참가한다. 동건종합건설은 오랜 기간 지역 국가 유공자 대상 노후주택 보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대전과 후원 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장 내에는 신일여고와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보훈 굿즈가 전시되며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1차 ‘팬프렌들리 클럽’상 수상을 기념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간식을 증정한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6월 21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7:0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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