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굽네 ROAD FC 061에서 데뷔하는 정진섭을 꺾기 위해 우치하 송은 ‘나뭇잎 마을’에서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출격한다.
우치하 송과 정진섭은 격투 서바이벌 ‘파이트클럽’ 출신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우치하 송은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에서 설영호(28, 이천MMA)와의 데뷔 무대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우치하 송은 ‘파이트클럽’에서 정진섭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다. 과거의 패배를 딛고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치하 송은 “솔직히 말해서 한번 졌다. 그 안에서 한 번 지고, 제가 한번 도전하려고 했는데 진섭이가 수료를 먼저 해버려서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막상 또 이렇게 경기 제안이 들어 오니까. 겁이 좀 났다. 왜냐면 한 번 졌던 상대고, 그거에 대해서 겁이 있었는데 근데 여러 좋으신 분들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쓴소리도 많이 듣고 멘탈 케어도 많이 해주셔서 딱히 그거에 대해서 지금은 겁은 없고, 오히려 지금은 즐겁게 싸우자는 마인드이다”고 말했다.
정진섭은 ‘파이트클럽’ 우승자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치하 송이 설영호에 이어 또 한 번 ‘파이트클럽’ 우승자와 경기하게 되면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우치하 송은 “우승자라고 해서 달라질 거 없는 거 같다. 다 똑같은 사람이고 다 똑같이 제 주먹 한 대 맞으면 아파하고 뭐 쓰러질 수도 있고 체력이 깎일 거고, 그런 식으로 저는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자라고 해서 그 사람이 세계 레벨이다.’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 4명이었다”고 정진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치하 송은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우치하 일족인 닌자로 닌자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우치하 송은 이번 경기에서 닌자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우치하 송은 “이번에는 경기 때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치도리’를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화끈한 기술에 대해 말했다.
자신감은 멈추지 않았다. “진섭아, 우리 7월 23일에 한 번 진짜로 너 죽거나 나 죽거나! 제대로 싸워보자 나는 정말로 질 바에는 죽는다는 마인드로 싸울 거니까. 너도 준비 잘해 왔으면 좋겠다”고 정진섭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려온 우치하 송은 “’이번 경기는 정말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것보다는 그냥 정말로 싸움이 뭔지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이 사람 경기를 보러 온 걸 후회하지 않는 그런 느낌 줄 것”이라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