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23, FC서울)이 겹경사를 맞았다.
조영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1-0 승리를 선물했다.
나상호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달려들어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날 조영욱은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하나 더 들려줬다.
그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조영욱이 조별리그 C조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기록이 깨지지 않아 득점왕 수상 영예를 안았다.
조영욱 외 4명의 선수가 3골을 나란히 터트렸지만, 조영욱의 1도움이 추가점이 돼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AFC 규정에 따르면 득점 동률일 경우, 도움 개수가 득점왕 선정 기준이 된다. 이후에도 동률일 경우 출전 시간이 가장 적은 선수가 득점왕으로 선정된다. 3골을 터트린 선수 중 조영욱 이외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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