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스쿼시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나주영(오른쪽)이 코치로 함께 참가한 아버지 나민우씨와 함께 태극기를 펼쳐보이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스쿼시 연맹 제공
- 나주영, 최연소 남자 스쿼시 국가대표
- AJIC, 한국 스쿼시 사상 첫 금메달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이하 연맹)은 제29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개인전) BU17 부문에서 나주영(현 국가대표)이 한국 스쿼시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나주영은 19일 태국 파타야에서 진행됐던 제29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개인전) 결승전에서 3번 시드를 받은 로우 와 선(말레이시아)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주영은 앞서 대회 4번 시드인 샤우리야 바와(인도)와 2번 시드의 해리스 다니엘(말레이시아)에게 승리하며, 상승세에 올라탔었던 만큼 결승전에서도 특유의 자신감과 창의적인 기술을 구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주영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스쿼시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통해 이번 대회의 우승까지 차지했다. 국내 및 아시아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나주영은 8월 프랑스 낭시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스쿼시의 역사에서 의미가 크다. 나주영의 금메달, 이종혁(BU15) 동메달, 전아인(GU19) 8강 진출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미래의 주역들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
연맹 관계자는 “우승한 나주영 선수를 비롯해 출전한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우리 연맹은 지속적인 유소년 발굴 및 육성 사업 전개를 통해 포스트 나주영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이를 위해 많은 지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나주영 선수가 금메달을 딴 후 한국선수단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하고 있다. /대한스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