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디알엑스 플레이오프 첫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스택스’ 김구택은 “앞으로 두 번 만 더 이기면 코펜하겐”이라면서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디알엑스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2라운드 WSG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2-0(13-7, 13-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디알엑스는 승자 결승에 오르면서 코펜하겐행 티켓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구택은 “플레이오프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가 크다. 이론상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코펜하겐에 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2-0 승리로 정규시즌에 이어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무실 세트 우승을 목표로 세우지는 않았다. 우승해서 마스터스에 출전하는게 최우선 목표일 뿐이다. 세트를 내주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스터즈 출전과 관련해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는 각 나라마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익히고 있다”고 말한 그는 “마스터스 성적이 부진한 게 우리의 고질병이긴 하다. 마스터스에만 가면 약해진다. 그걸 이겨내야 하고 이번 마스터스2에서는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