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와 블랙번,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힘들었다".
더 선은 19일 손흥민의 과거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16살에 한국을 떠나 독일로 향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친구도 없었고 언어도 능숙하지 않았다.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었기에 나는 도전을 해야 했다. 유럽에서 뛰고 싶었고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손흥민을 향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에 친구나 가족이 없었다.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난 혼자였다. 두렵고, 힘들었다"고 2009년 포츠머스, 블랙번 입단테스트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는 "포츠머스와 블랙번으로 입단테스트를 받으러 갔을 때, 그들은 나를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했다. 나는 어렸다. 아무것도 몰랐다"며 "그래서 영국에서의 첫 기억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2013년 이적료 850만파운드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년 뒤 2200만파운드에 토트넘으로 향하며 프리미어리거의 꿈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가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