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주축 공격수와 수비수가 맞붙을까.
스페인 '스포츠파인딩'은 19일(한국시간) "주축 수비수를 모두 잃을 상황인 세비야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작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총 40경기를 뛰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이 연이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의 '판매 불가' 선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바이아웃 금액인 23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만족할 경우 페네르바체도 김민재의 이적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팀들이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팀은 주전 수비수 쿨리발리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부한 나폴리.
나폴리에 이어 수비 보강이 절실한 또 하나의 빅클럽 팀이 나타났다. 바로 세비야.
앞서 디에고 카를로스가 아스톤 빌라로 떠난 세비야는 또 다른 주축 수비수인 쥘 쿤데의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스포츠 파인딩은 "세비야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나폴리와 경쟁할 확률이 높다"라면서 "때마침 세비야는 이번 7월달에 한국서 프리 시즌을 보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만약 김민재가 세비야로 이적해 방한을 진행한다면 손흥민의 토트넘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한국 대표팀 주축 선수 두 명의 클럽팀 맞대결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