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지만 비교 대상이 손흥민이 될 수도 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레버쿠젠 소속의 왼발 센터백 피에로 인카피에의 영입을 노린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8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 프리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3명의 선수를 손에 넣었다.
다음 토트넘이 노리는 보강 포지션은 왼발 센터백. 인터 밀란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으나 선수에게 거절당했다.
스리백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의 특성 상 주전급의 왼발 센터백은 필수다. 결국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 무산 이후 여러 왼발 센터백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빅네임이 떠올랐따. 바로 손흥민의 전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의 왼발 센터백 인카피에. 에콰도르 국적의 20살인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더 선은 "인카피에는 레버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적료. 더 선은 "레버쿠젠은 인카피에를 팔 마음이 없다. 그 마음을 바꾸려면 최소한 이적료 34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2010년대 들어와서 가장 성공한 영입이 바로 레버쿠젠서 손흥민을 데려온 것이었다. 과연 토트넘이 레버쿠젠산 유망주 2탄으로 또 다른 대박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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