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경복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10초 47에 레이스를 마쳐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서게 됐다.
김서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경영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메달리스트인 박태환(금메달 2, 동메달 1개)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개인혼영 200m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함께 얼린 접영 100m는 불참한 김서영은 20일 열릴 결승에서 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물살을 가른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은 3분 45초 64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박태환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자 평영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준결승에 오른 조성재(고양시청)는 59초 75로 11위에 자리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