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타겟 '22세 FW' 노리는 토트넘의 한 수, "베르바인 줄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9 12: 50

[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겟 안토니(22, 아약스) 영입을 위해 스티븐 베르바인(25, 토트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국 '스포츠몰'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 영입을 위해 기꺼이 베르바인을 아약스로 보낼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업그레이드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전히 공격수와 우측 수비수,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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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안토니가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왼발 킥과 드리블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로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아약스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안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를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올렸다.
안토니는 앞서 토트넘이 아닌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아약스 시절 그의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재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맨유행이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토트넘도 안토니 영입전에 뛰어들며 흐름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아약스가 노리고 있는 베르바인 카드를 내세워 맨유를 물리치고 안토니를 품겠다는 각오다.
아약스는 지난겨울부터 베르바인 영입을 추진해왔다. 당시 아약스는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281억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아약스는 포기하지 않고 올여름 다시 한번 베르바인을 네덜란드로 데려오려하고 있다. 베르바인 역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떠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적료 합의만 이뤄진다면 그의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만약 아약스가 앞으로도 베르바인을 강력히 원한다면, 안토니 영입전의 승자는 맨유가 아닌 토트넘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 토트넘은 베르바인과 계약을 3년이나 남겨두고 있기에 급한 것이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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