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폭행·납치·살인 미수...'충격 범죄자' DF, 김민재 동료 된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9 06: 34

[OSEN=고성환 인턴기자] 김민재(26, 페네르바체 SK)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충격적인 영입을 앞두고 있다.
세메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뛴 적 있는 중앙 수비수다. 그는 스포르팅 CP와 비야레알, 올림피아코스, 포르투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세메두는 올림피아코스 시절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세메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설도 불거졌다. 그러나 세메두의 범죄 이력이 문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8년 비야레알에서 뛰던 시절 한 술집에서 폭행 및 총기를 동반한 협박, 공범 두 명과 함께 납치감금 및 강도 행위로 체포됐다. 그는 혐의를 인정했고 집행유예 5년과 8년간 스페인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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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살이를 마치고 나온 세메두는 이후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는 이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으며 살인 미수 혐의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다.
세메두는 지난 1월 완전 이적 옵션을 달고 포르투 임대를 떠났지만, 포르투는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원소속팀 올림피아코스 역시 그를 내보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김민재가 몸담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세메두 영입을 추진했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18일(한국시간) "후벵 세메두(28, FC 포르투)는 팀을 떠날 것이다. 그는 현재 페네르바체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 전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세메두로 수비진을 보강하려 한다. 조르제 제수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세메두를 지휘한 적 있다. 제수스 감독은 SL 벤피카 감독 시절에도 세메두를 원했다"며 세메두의 페네르바체행을 점쳤다.
만약 세메두가 페네르바체에 합류한다면 김민재의 이적 여부에 따라 그의 파트너 혹은 대체자가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현재 에버튼과 나폴리 등 여러 구단들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지만, 페네르바체가 그의 잔류를 원함에 따라 이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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