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의 위엄' 손흥민, 네이마르와 몸값 동급…전 세계 '18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9 01: 42

[OSEN=고성환 인턴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답게 엄청난 몸값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페널티킥 골 없이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또 한 명의 전설 차범근이 갖고 있던 한국인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17골)도 가볍게 갈아치웠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토트넘을 4위로 이끌었다. 당연히 토트넘 올해의 선수 역시 그의 몫이었다.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SNS.

PL 최정상 공격수로 떠오른 손흥민의 몸값은 자연스레 1000억 원을 넘겼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TOP 50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7500만 유로(약 1017억 원)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올랐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 한국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네이마르 역시 손흥민과 함께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메이슨 마운트(첼시),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몸값 책정에 있어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손흥민의 위엄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였다. 그는 손흥민의 두 배가 넘는 1억 6000만 유로(약 2171억 원)의 몸값을 자랑했다. 엘링 홀란드(맨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살라(리버풀)가 뒤를 이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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