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라이벌 울산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북은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에서 홈팀 울산을 상대한다. 현재 울산(11승 3무 1패)이 승점 36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7승 4무 4패, 승점 25점)은 4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전북은 울산을 잡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A매치 4연전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도 양팀에 대거 복귀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김문환, 김진수, 김진규, 백승호, 이용, 송범근, 송민규가 국가대표에 차출돼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컨디션 상황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도 있지만 전북은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역시 핵심 선수들이다. 따라서 중원과 수비에서 철저한 모습을 보인다면 선두 울산과 맞대결서도 치열한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산에서 이적해 온 김진규는 이번이 첫 ‘현대가 더비’다. 김진규는 “전북은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맞대결에서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울산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울산은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북을 1-0으로 눌렀다. 대표팀에서 조커로서 능력을 발휘한 엄원상의 활약이 관건이다. 수비의 핵심 김영권과 골키퍼 조현우도 선발출전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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