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한국, 어려운 자기장 뚫고 100점 넘겨… 브라질-영국 ‘2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6.18 22: 21

 3일차 ‘에란겔’ 전장이 끝나면서 우승 후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다수의 치킨을 바탕으로 브라질, 영국이 ‘2강’을 구축한 가운데 한국은 어려운 자기장을 극복하고 총점 100점을 넘겼다.
‘배틀그라운드’ 한국대표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린 ‘2022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3일차 1-3라운드 ‘에란겔’ 전장에서 18점(11킬)을 획득하면서 도합 101점(63킬)으로 한 계단 떨어진 5위에 랭크됐다.
1일차 ‘에란겔’에서 다수의 포인트를 획득했던 한국은 반환점을 돈 뒤, 3일차에서도 호기롭게 경기에 나섰다. 1일차와 동일하게 랜드마크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아이템을 갖춘 뒤 사격장으로 이동해 거점을 세웠다. 서클 외곽에서 버티던 한국은 교전을 피하지 않고 다수의 적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사격장 근처가 격전 지역으로 변하면서 한국은 큰 타격을 입었다.

적들의 압박에 흔들린 한국은 순식간에 3명의 전력을 잃고 말았다. ‘로키’ 박정영이 킬 포인트를 주지 않는 선택을 하면서 한국은 4킬, 순위포인트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한국의 인서클 진입은 녹록지 않았다. ‘로키’ 박정영을 잃은 한국은 외곽을 돌며 기회를 엿봤다. 한국은 20분 경 차량을 활용해 정중앙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피해는 최소화했다. ‘래쉬케이’ 김동준이 쓰러진 상황을 연막탄으로 극복하고 기회를 살렸다.
이후 한국은 자기장 운이 따르면서 순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계속된 전력 손실에 숨 죽이고 후반을 도모한 한국은 ‘톱4’ 진입에 성공했다. 치킨 기회를 잡은 미국이 결국 한국을 처단하면서 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으나,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서 순위 포인트 4점을 추가로 더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밀타’ 남동쪽의 해안으로 향했다.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시작한 만큼 한국의 운영은 이번에도 어려웠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지난 2일차 5라운드와 서클이 비슷했다. ‘이노닉스’ 나희주가 인서클 과정에서 쓰러지면서 불안함은 늘어났다.
어려운 상황에서 서클 중앙에 안착한 한국은 2라운드 처럼 순위 포인트를 얻을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서울’ 조기열이 힘을 쥐어짜내 얻은 킬 포인트와 소량의 순위 포인트를 합쳐 100점을 넘겼다. 4위는 3라운드 ‘톱4’에 진입한 베트남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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