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은 최대한 수용하려고 해요. 들은 피드백도 잊지 않으려고 하고요. 대회도 꾸준하게 모니터링 합니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비결은 성실함과 노력이었다. 2015시즌 데뷔 이후 최정상급 정글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그의 마음가짐은 달라지지 않았다.
단독 POG로 젠지의 개막 2연승을 이끈 ‘피넛’ 한왕호는 다음 상대인 담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젠지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피넛’ 한왕호와 ‘쵸비’ 정지훈이 수준 높은 정글-미드 호흡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라이엇게임즈 방송 인터뷰에 나선 한왕호는 “POG를 2세트까지 받게 되서 너무 좋다. 1세트는 운이 좋았다”고 단독 POG를 수상한 소감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1세트 영리한 정글링으로 초반에 사실상 경기를 터뜨린 비결을 묻자 그는 “오공을 많이 하면서 여러가지 동선을 알게 됐다. 카정 동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프링 플레이오프때 캐니언 선수에게 호되게 당했던 것 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대격변 패치 이후 정글 포지션의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스프링 때와 비슷하게 생각한다. 잘 풀린 판에서만 영향력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MSI 결승전서 RNG의 웨이 선수를 보면서 정글러의 영향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더 발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성장의 비결에 대해서 한왕호는 “피드백을 최대한 잘 수용하려고 한다. 들은 피드백을 잊지 않으려 한다. 대회를 꾸준하게 모니터링 하는게 비결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다음 상대가 담원이다. LOL 관계자들, 선수들이 모두 담원이 잘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 담원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겨야 할 상대다. 잘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이번 서머 시즌은 꼭 1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