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즈베키스탄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을,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주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우즈베키스탄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적지로 정하고 U23 대회에 U21 팀을 내보낸 우즈베키스탄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U23 팀이다.
‘2018년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은 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반면 ‘2014・2020년 준우승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 첫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 외에 이전 챔피언은 이라크(2014), 일본(2016), 한국(2020)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우즈베키스탄이 직전 대회 패배를 설욕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0-1로 석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당시 결승에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김학범호의 한국을 만나 0-1로 지면서 2014년 준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이번 대회 화력이 강력한 두 팀이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준결승 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12골 11골을 넣었다. 팀 득점 부문 1,2위 팀이다.
공수 균형이 더 뛰어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다. 11골을 넣은 반면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AFC는 “사우디아라비아는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 면에서 최고”라고 감탄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3골을 허용했다.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정상에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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