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트넘이라면 이적 시장 막판에 싼 선수 데려오려고 했는데".
토트넘 선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이번 시즌 공격적인 영입은 다니엘 레비 단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반 페리시치-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어 이브스 비수마도 손에 넣으며 이적 시장 개막전에 두둑한 뎁스를 보강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보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콘테 감독은 힘을 받은 채 다음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됐다.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추가적으로 3명의 선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하라는 이러한 보강이 콘테 감독의 존재로 레비 회장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라고 주장했다. 그는 "콘테는 이전 클럽(유벤투스-첼시-인터 밀란)에서 구단주와 자주 충돌하던 인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이기기 위해 투자를 요구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이러한 콘테 감독을 제대로 안다"라면서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지지하기 위해서 영입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움직임은 과거와 다르게 속전속결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오하라는 "원래 토트넘이라면 이적 시장 막판에 저렴한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다르다"라면서 "아직 선수들이 프리 시즌 복귀도 안 했는데 3명의 선수가 영입됐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