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돈으로도 못 사는 것이 있었다.
스페인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행을 거절하면서 2순위인 크리스토퍼 갈티에 니스 감독과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PSG는 리그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 등에서 탈락하면서 실패라고 평가받았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데리고도 리그 우승에만 머물렀기 때문이다. 결국 시즌 종료와 동시에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결정됐다.
포체티노가 떠난 PSG의 원픽은 지단 감독. 실제로 일부 언론에서는 막대한 권한을 가지게 된 킬리안 음바페가 지단 감독을 강하게 원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지단 감독의 PSG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단 감독은 PSG행을 거절하며 오직 프랑스 대표팀행만을 원한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결국 PSG는 자국 리그의 또 다른 명장인 갈티에로 선회가 유력하다. 스포르트1은 "지단은 PSG로 가지 않는다. 2순위 후보인 갈티에와 PSG가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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