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SON의 PL 첫 경험, "무섭고 힘들었지만 노력의 계기가 됐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18 06: 55

"힘들었기에 노력해야 된다고 스스로를 잡을 수 있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09년 유소년 시절 포츠버스와 블랙번에서 겪었던 과거 에피소드에 대해서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대표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포함해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으며 PL을 호령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PL에서 대성공을 거둔 손흥민의 영국 축구 첫 진출은 다소 아픈 추억이었다.
더 선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영국 축구에 접한 것은 사실 토트넘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성장하고 있던 2009년 영국서 입단 테스트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당시 17세의 손흥민은 PL 소속 포츠버스와 블랙번의 테스트를 봤다. 단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은 그는 함부르크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당시 테스트에 대해서 "나는 당시 영어도 못했다. 거기다 혼자다 보니 무섭고 힘들었다"라면서 "포츠버스-블랙번서 테스트를 보고 게스트 하우스를 지낸 기억은 썩 좋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당시 나쁜 기억을 바탕으로 더 노력해야 된다고 스스로 말했다. 언젠가 PL에서 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의 노력은 통했다. 함부르크에서 성장한 그는 레버쿠젠을 걸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323경기서 131골 73도움을 기록한데다가 지난 시즌 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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