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그바는 LOSE-LOSE 딜".
게리 네빌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틱톡을 통해서 "폴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합은 모두 실패하고 손해를 봤다'라고 평가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 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투자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403억 원)였다. 하지만 맨유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최악이었다.
결국 6년만에 다시 FA로 팀을 떠나 유벤투스로 향하게 됐다.
여기에 포그바는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는 맨유가 나와 재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실수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떻게 선수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으면서 재계약하기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포그바의 발언에 대해서 네빌은 "솔직히 떠난 선수가 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단 그는 지난 6년 동안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네빌은 "맨유가 포그바를 잘 못 쓴 것도 맞다. 한 마디로 포그바와 맨유 모두 실패한 만남이었다"라면서 "포그바가 맨유를 비판할거면 자기의 실패도 인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도 불만스럽게 떠나지만 구단도 절대 만족 못할 활약이었다. 단지 이러한 이별이 두 번째라 맨유 입장에서는 더욱 씁쓸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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