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 16개 개최도시 확정.. 美 11곳 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17 18: 19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최지가 확정됐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 2026 월드컵 16개 개최 도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44개 도시 49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끝에 미국이 가장 많은 11곳을 확보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3곳, 2곳을 따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 한일월드컵'이 있었지만 3개 국가가 월드컵을 공동 개회하는 것은 북중미월드컵이 최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2018 러시아 대회 때는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고 2022 카타르 대회에는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소화한다.

[사진]SNS

미국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캔자스 시티, 댈러스, 휴스턴,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마이애미 등 서부와 중부, 동부에 걸쳐 고르게 분포됐다. 단 수도 워싱턴 DC는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결승전 포함 60경기, 멕시코와 캐나다가 10경기씩 치른다. 
멕시코는 멕시코 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캐나다는 밴쿠버와 토론토가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캐나다 역시 행정 수도 오타와가 뽑히지 않았다. 단 2026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추후 논의를 거쳐 개막전과 결승전 최적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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