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많이 받고 싶다면 성과를 만들었어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폴 포그바는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는 맨유가 나와 재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실수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떻게 선수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으면서 재계약하기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 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당시 맨유가 투자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403억 원)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기대만큼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는 포그바의 발언에 진지한 충고를 내놓았다. 사하는 17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포그바의 발언은 명문이 없다. 또 불필요한 발언"이라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지만 그의 발언은이해하기 힘들다. 팀에서 존경과 존중을 받고 싶다면 그라운드에서 결과를 만들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가 연봉을 더 받고 싶었다면 좋은 성과를 만들면 된다. 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발언권을 가지려면 잘하면 된다. 분명 나는 포그바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고액 연봉자이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