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완패' 이집트, 감독 해임 TV로 발표... 선수단 '아연실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17 12: 11

이집트 감독이 해임됐다. 그런데 TV로 발표되며 선수들의 부담도 커졌다. 
17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이집트축구협회가 갈랄 감독을 취임 2개월 만에 3경기를 치른 뒤 경질했다"며 "후임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갈랄 감독은 지난 4월 이집트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갈랄 감독이 부임한 뒤 이집트는 1승 2패에 그쳤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 중이다.

갈랄 감독은 이집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지난 4월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단 3경기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자신들보다 랭킹이 훨씬 낮은 기니(80위)를 상대로 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예선에서는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심지어 지난 10일에는 기니보다 훨씬 낮은 랭킹의 에티오피아(140위)에게 0-2로 패했다. 
그런데 이집트 감독의 경질 발표가 TV를 통해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이집트 선수들이 TV를 통해 갈랄 감독의 해임 소식을 들었다. 아연실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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