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카림 벤제마 때문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페레스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홀란드를 벤치에 두기 위해 계약할 수 없었다"며 "킬리안 음바페 이적은 홀란드 이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에겐 벤제마가 있다. 그래서 홀란드는 벤제마와 함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영입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27골과 1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경기 15골-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벤제마는 현재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는 벤제마에 의존하고 있다. 벤제마는 현대 축구에서 충앙 공격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도 중용을 예고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를 영입했다면 벤제마를 빼야 한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등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펼쳤던 레알 마드리드였기 때문에 벤제마 대신 홀란드를 투입하는 것도 부담이 큰 것은 사실. 따라서 페레스 회장의 이야기도 틀린말은 아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