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35)가 스페인 무대를 원한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최근 결별을 확정 지은 에딘손 카바니가 스페인 클럽에 자신을 역제의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카바니는 스페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잠재적인 행선지로 지목된다"라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지난 2020년 10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만료 후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맨유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첫 시즌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년 연장 계약이 있던 카바니는 맨유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2021-2022 시즌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복귀하면서 등번호를 21번으로 고쳐 달았고 입지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더 선은 "카바니는 아직 활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 카바니는 스페인 무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만약 불가능할 경우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미국 MLS(메이저 리그 사커) 이적도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한편 우루과이 대표로만 133경기를 치르면서 58골을 기록 중인 카바니는 이번 달 치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으며 함께 편성된 국가로는 포르투갈, 가나가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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