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바페 원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나타냈다.
페레스 회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게재된 인터뷰서 "음바페가 계약직전 PSG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도저히 생각하기 힘든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PSG가 우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꾸준히 우리와 연결됐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그의 심경에 변화가 왔고 15일만에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PSG와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배신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고 다녔지만 결국 선택은 잔류였다. 페레스 회장은 "이건 내가 알고 있던 음바페가 아니었다. 마치 음바페의 꿈을 바꿔버린 또 다른 누군가처럼 보였다. 음바페는 확실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를 상대로 더 좋은 계약을 제시할 계획은 없었는지에 대해 페레스 회장은 단호했다.
그는 "그 누구도 레알 마드리드 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다. 음바페는 훌륭한 축구 선수이지만 축구는 단체 스포츠다. 우리는 결코 바꾸지 않는 가치와 원칙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난 꿈을 갖고 있는 선수를 원하는데 지금 음바페는 내가 원하던 음바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음바페는 PSG에 잔류하며 초상권과 함께 1억 2600만 파운드(1996억 원)의 계약금과 주급 65만 파운드(10억 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