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성적’을 낸 공오균 감독의 베트남이 공항에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올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하노이에 있는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공오균 감독이 있는 베트남 U23 팀이 도착하자 공항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성적을 반기기 위함이었다.
이 대회를 통해 ‘공오균 체제’가 첫 선을 보였는데, ‘8강 진출’ 확실한 성적을 냈다.
베트남은 지난 13일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했지만, 비난보다 박수를 받고 있다.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짧은 시간에 8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공오균 감독은 지난달 23일부터 박항서 감독을 이어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동남아시안(SEA) 게임 때 코치로 팀 상황을 전체적으로 살폈지만 그가 베트남 U23 팀에 녹아들 시간이 충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공오균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승리와 같은 값어치를 하는 한국전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뒤로하고 한국과 함께 C조에서 8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베트남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였다. 공오균 감독은 이를 달성했다.
공오균 감독은 비록 팀을 4강에 안착시키진 못했지만 앞으로를 기대케 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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