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대니 거스리(35)의 충격적인 근황이 알려졌다.
영국 '뉴캐슬 월드'는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대니 거스리가 도박 빚 12만 파운드(한화 약 1억 9,000만 원)로 파산했다"라고 전했다.
거스리는 리버풀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로 지난 2006-2007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중앙, 좌우,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잠시나마 포스트 스티븐 제라드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거스리의 성장 폭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고 이후 사우스햄튼, 볼튼 원더러스를 거쳐 2008-2009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거스리는 뉴캐슬에서 4시즌을 활약한 후 레딩, 풀럼,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2021년 아이슬란드의 프람 레이캬비크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은퇴 이후 삶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최근 거스리는 법원에 파산 선고를 받았고 그에 대한 제재가 내려졌다. 도박에 빠진 그는 2019년 친구에게 7만 5천 파운드(약 1억 1,100만 원)를 빌렸고 16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가 넘는 부동산을 매각한 후에도 빚을 갚는 대신 도박에 사용했다.
매체는 "파산관리국에 따르면 그가 부동산을 매각하기 전 도박 빚은 12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2028년 5월까지 6년 동안 이어지는 회생절차를 밟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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