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이 실수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둔 폴 포그바와 이별한다. 구단 모든 사람들은 포그바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고 맨유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 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03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돌아온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맨유와 포그바는 이별을 택했다. 그러면서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복귀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최근 '포그멘터리'라는 제목의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를 준비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그바는 해당 영상에서 "나는 맨유가 나와 재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실수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떻게 선수에게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으면서 재계약하기를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기존 주급인 29만 파운드(한화 약 4억 5,000만 원)보다 높은 금액을 2번 이상 제안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받고 있던 금액 중 최고 금액"이라고 알렸다.
한편 포그바의 이야기를 다룬 포그멘터리는 6월 17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독점 공개된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