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메시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 마르코 반 바스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중 누가 더 나은 선수냐는 논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다. 갑론을박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반 바스텐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반 바스텐은 "메시는 유일무이한 선수다. 모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다시 나오기도 어려운 선수다. 메시 같은 선수는 50년, 100년만에 한번씩 나오는 선수다. 어릴 때부터 축구 천재"라고 주장했다.
반 바스텐은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발목 부상으로 31세의 나이에 은퇴했다. 은퇴 전 뛰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28세로 현역 생활을 마친 셈이었다. 그럼에도 네덜란드 아약스,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며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수상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역시 훌륭한 선수지만, 그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반 바스텐은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TOP3를 선정하면 메시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 바스텐은 "개인적으로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요한 크루이프다. 나는 어렸을 때 크루이프처럼 되고 싶었다. 그가 그립다. 나의 친구였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