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25, 전북현대)가 오는 울산현대와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규는 16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 재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진규는 지난 10일 열린 파라과이전과 14일 열린 이집트전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진규는 대표팀에 대해 "템포와 압박이 정말 강하다고 느꼈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공백이 있던 자리다. 기회가 온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적을 급하게 한 느낌이 있다. (김)문환이 형이 비슷하게 팀에 들어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 팀 선배들이 적응에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전했다.
소속 팀에서 함께 합을 맞추는 백승호는 대표팀에서는 김진규와 같은 포시션을 놓고 경쟁하는 '경쟁자'다. 이에 김진규는 "따로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 팀에서 많이 같이 뛰다 보니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는 19일 전북은 울산현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우승을 다투는 두 팀이기에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 김진규는 "들어왔던 시점이 울산에 패배한 다음 주로 기억한다. 몇 시즌 동안 울산과 우승 경쟁을 이어오고 있고, 울산이 좋은 위치에 올라 있다. 준비를 잘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첫 번째로 다음 울산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전북은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전북이 중요한 순간에 다시 힘을 내리라 생각한다. 이번 주 정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큰 경기에서 잘해왔던 것을 믿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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