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잖아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승리해 만족스럽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챙긴 광동 장누리 감독은 흡족한 웃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는 않았다. 대격변 패치로 불리는 12.10 내구성 패치에 발맞춰 준비했던 개막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광동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한화생명과 개막전서 2-1로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이 카이사로 1세트 노데스 캐리를, ‘기인’ 김기인은 3세트 그웬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으면서 시즌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장누리 감독은 “개막전 너무 중요한 경기였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승리해 만족스럽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었다. 다음 경기 전에 잘 보완하겠다”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그는 “2세트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나왔다. 운영적인 점이랑 교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덧붙여 장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메타가 달라졌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챔피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공교롭게도 개막전이라 LPL이나 타 리그를 보면서 메타에 맞는 좋은 챔피언을 찾았고, 선수들과 맞춰 봤다”며 대격변 패치에 발맞춰 시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인상적인 점을 묻자 장누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꼭 한 명을 꼽아야 한다면 (박)진성이가 카이사로 생각했던 것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말 대단했다.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장누리 감독은 “지난 스프링 시즌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과를 내고 싶다. 우선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여세를 몰아 롤드컵 진출 티켓까지 확보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면서 “팬 분들의 성원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과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도 광동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