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반 바스텐(57)이 '메호대전'에 참전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34, PSG)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 마르코 반 바스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리오넬 메시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 중 누가 더 나은 선수냐는 논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다. 갑론을박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반 바스텐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반 바스텐은 "메시는 유일무이한 선수다. 모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다시 나오기도 어려운 선수다. 메시 같은 선수는 50년, 100년만에 한번씩 나오는 선수다. 어릴 때부터 축구 천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역시 훌륭한 선수지만, 그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 바스텐은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 TOP3에 꼽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있어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요한 크루이프다. 나는 어렸을 때 크루이프처럼 되고 싶었다. 그가 그립다. 나의 친구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마라도나는 항상 팀 내에서 더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메시는 전쟁과도 같은 그라운드 상황에서 전면에 나서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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