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국가대항전 ‘2022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이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9년의 준우승 아쉬움을 딛고 우승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16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리는 2022 PNC에서는 한국 포함 4개 권역 16개 국가가 참가해 세계 최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2022 PNC의 모든 매치는 오후 8시부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각 국의 팀은 4명의 선수와 1명의 코치로 이뤄져 있다. 총 80명의 선수가 2022 PNC에 참여한다. 아시아 권역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출전한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경험, 실력 모두 빼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명관 감독(다나와)을 필두로 ‘서울’ 조기열(다나와), ‘이노닉스’ 나희주(젠지), ‘로키’ 박정영(담원), ‘래쉬케이’ 김동준(광동)이 출전한다. 오더는 김동준이 맡는다.
16개 팀은 ‘에란겔’ ‘미라마’ 전장에서 매일 5매치씩 나흘 간 총 20매치를 치른다. 킬 포인트, 순위 포인트 합산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포인트 룰’이 적용된다. 우승은 20개 매치에서 누적 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이 차지하게 된다.
지난 15일 열린 2022 PNC 선수단 미디어 데이에서는 각 국의 대표 선수 16명이 참가해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2019 PNC에도 참가한 한국의 ‘이노닉스’ 나희주는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만 하면 기세를 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복병으로 핀란드팀을 꼽았다. 지난 2019 PNC를 포함해 정상의 기량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타고 났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국을 대표해 나온 ‘엑스레프트’는 “2022 PNC를 위해 꾸려진 팀원들과 연습을 많이 했고, 다른 국가 선수들의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며 “중국 리그 팀들이 최근 대회에서 강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2022 PNC도 우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팀은 2021 PGC 세계 챔피언과 PCS6: 아시아 우승 등의 이력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집중 견제 대상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인도네시아의 ‘RDK’는 “PNC에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인도네시아가 절대 약하지 않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우승팀을 예측하는 ‘픽뎀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픽뎀 챌린지’의 승자 예측 투표는 2일차 매치 시작 전인 1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우승팀을 정확하게 예측할 경우 총 10만 EP를 획득할 수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