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관전 포인트'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6 10: 57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부산과 경남의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 이장관 감독 체제에서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준 전남, 충남아산의 견고한 수비를 책임지는 이은범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를 앞둔 ’부산‘ vs ’경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는 두 팀은 펠레 스코어를 만들었다. 부산이 후반 35분까지 2-0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경남이 이후 3골을 몰아치며 더비다운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부산은 최근 박진섭 감독이 부임한 후로 2경기에서 1승 1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시즌 연속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이 직전 2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7경기 만에 골 맛을 본 것도 고무적이다. 
경남은 윌리안과 에르난데스를 주목해볼 만하다. 윌리안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고 에르난데스는 19라운드 김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골 감각이 최고조에 달해있다. 두 선수 모두 부산과의 첫 맞대결에서 상대의 골망을 흔든 좋은 기억이 있다.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 - 공격축구로 탈바꿈한 ‘전남’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이장관 감독 체제로 첫선을 보인 20라운드 경남전에서 임찬울이 경기 시작 58초 만에 득점하고 유헤이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 경기에서 전남은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는데, 이장관 감독 부임 전 1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유효슈팅이 3.65개에 그쳤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전남은 다음 경기를 기대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남의 이번 상대는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광주다. 전남은 광주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후반에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하지만 전남은 직전 경남전을 통해 공격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전남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18일 오후 8시부터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팀 득점 3위 대전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이은범(충남아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은 직전 20라운드 대전전에서 박세직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대전에게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뜻깊었고, 현재 경기당 1.73골로 팀 득점 3위인 대전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견고했던 충남아산의 수비에는 이은범이 있었다. 이은범은 올 시즌 경기당 0.89실점을 자랑하는 충남아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지역 인터셉트는 54회로 K리그2 선수 중 가장 많고, 수비지역 클리어 112회(2위), 차단 42회(8위) 등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 6년차 이은범은 2020시즌부터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에는 개인 통산 시즌 최다인 25경기에 출장하며 입지를 다졌다. 올해에는 충남아산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나왔고, 1년 만에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충남아산은 19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서울 이랜드를 불러들인다. 이은범은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노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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