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유국이지만.. 브라질TV, "한국은 '관광' 등급" 냉정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16 19: 39

월드컵 개막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브라질 방송 '글로부'의 프로그램 'SPORTV'는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가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국이 모두 결정되자 등급을 나눠 평가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대형 스크린 앞에 서서 선수 출신 전문가가 포함된 3명의 패널이 내는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내용이었다. 평가는 '유력', '우승 가능', '깜짝', '관광' 4개 등급으로 나눴다. 

[사진]브라질 글로부

이 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한 '관광' 등급에 속했다. 한마디로 월드컵 참가에 의의를 둔다는 의미다. 여기 등급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이란,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아시아 5개국 등 14개국이 포함됐다. 또 가나까지 들어가 있어 사실상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깜짝' 등급에는 에콰도르, 웨일스, 폴란드, 덴마크, 세르비아, 스위스, 세네갈, 우루과이가 뽑혔고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잉글랜드, 스페인은 한단계 더 높은 '우승 가능' 국가로 분류됐다. 가장 높은 등급에는 브라질 포함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4개국이 선정돼 우승이 '유력'하다고 봤다.
앞서 브라질 'ESPN'은 브라질과 가진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이 있는 한국이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이 브라질에 1-5로 대패하는 등 A 매치 4연전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둔 뒤에는 거의 모든 언론들이 H조 탈락팀에 한국을 포함시키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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