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오균호' 베트남은 꺾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에 선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 시간 뒤 열리는 일본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 준결승 승자와 오는 19일 10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8강에서 ‘한국인 사령탑’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호주까지 제압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후반 한 골씩 넣으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전반 12분 후세인 알 에이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호주 문전 정면에서 이어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호주에서 퇴장이 나왔다. 제이 리치-바구엘루가 하프라인 근처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넘겨줄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필더 아이만 야히야의 몸통을 냅다 걷어찼다.
심판은 이 장면을 비디오 판독으로 돌려본 뒤 제이 리치-바구엘루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27분, 전반전에 상대의 레드카드를 유도해 낸 아이만 야히야의 추가골까지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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