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마네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앞으로 리버풀이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며 사실상 이적을 선언했다.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마네는 리버풀에서 보낸 6시즌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 역시 그의 이탈에 대비해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확정 지었다.
마네는 구체적인 행선지도 정했다. 마네는 현재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뮌헨 역시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일찌감치 마네를 점찍은 상황이다.
뮌헨은 이미 마네 영입을 위해 두 번이나 리버풀에 제안을 건넸다. 그러나 모두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해 거절당했다. 뮌헨은 초기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27억 원)에 400만 파운드(약 62억 원)의 옵션이 담긴 제안과 기본 이적료 2350만 파운드(약 367억 원)에 650만 파운드(약 101억 원)의 추가 조항이 붙은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는 길었던 마네의 이적 사가에도 끝이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마네는 뮌헨과 개인 조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모두 마쳤다. 양측 간의 3년짜리 계약은 리버풀과 최종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 전했다.
또한 로마노는 "뮌헨은 리버풀에 새로운 제안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리버풀 역시 마네의 결정을 알고 있다. 마네는 뮌헨행에 정말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정말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마네의 모습을 보기까지 얼마 안 남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 독일' 역시 "마네 이적은 아직 이적료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리버풀은 이미 마네를 대체할 누녜스를 영입했다. 그의 이적은 이르면 다음 주 진행될 것"이라 점쳤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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