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대한 초반에 연승을 많이 이어가고 싶다.”
내구성 패치로 날개를 달은게 아니었다. 그는 역시 광동의 믿을 맨이었다. 승부처 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광동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기인’ 김기인은 다부진 포부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기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한화생명과 개막전서 광동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승리한 1, 3세트서 그웬을 잡은 그는 도합 7킬 2데스 12어시스트로 무위를 뽐내면서 POG급 활약을 펼쳤다. 패배했던 2세트에서도 세주아니로 3킬 5데스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기인은 “1세트를 이기고 나서 2-0으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2세트 때 많이 못 했다. 2-1로 이긴 게 좀 많이 아쉽다”며 차분하게 개막전 경기를 돌아봤다.
2세트 패배 요인을 묻자 그는 “실수가 많았다. 상대 챔피언(스웨인)에 우리 플레이가 막히기도 했다. 스웨인을 잘 캐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웬으로 맹활약한 그에게 그웬의 장점을 질문하자 김기인은 “그웬을 막을 만한 카드는 있다. 다만 팀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좋은 챔피언이지만, 상대 못할 챔피언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챔피언들의 내구도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아직 경기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내구성 패치 이후 상황에 대해 경기를 하면서 더 느껴야 할 것 같다”고 내구성 패치 이후 변화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기인은 말을 아끼면서 팀 플레이를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대신 초반 대진운을 언급하면서 시즌 초반 최대한 연승을 올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반 대진이 상대적 약팀들과 경기가 있다. 최대한 초반에 연승을 많이 하고 싶다. 시즌 목표를 말하기 보다, 우리 플레이를 가다듬는게 우선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