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스날이 또다른 브라질 공격수를 두고 라이벌 토트넘과 맞붙었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앞서 히샬리송(25, 에버튼)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아스날행을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브라질 'UOL'은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UOL'의 보도를 인용해 "히샬리송은 이미 아스널 이적을 거절했다. 그는 토트넘이나 첼시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차이를 가른 것으로 추측된다.
히샬리송에게 퇴짜를 맞은 아스날은 또다른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26, 리즈)에게 눈을 돌렸다.
하피냐는 2020년 10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뒤 리즈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과감한 드리블과 정확한 왼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1골 3도움을 터트리며 리즈가 가까스로 잔류하는 데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스날은 토트넘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판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 토트넘 모두 하피냐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피냐를 강력히 원했던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빚더미에 허덕이며 아스날과 토트넘에 기회가 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10억 유로(약 1조 3474억 원)가량의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런던 팀인 첼시 역시 하피냐를 노리고 있다. 매체는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우스만 뎀벨레와 연결됐지만, 동시에 하피냐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