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이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나시티즌 U18은 K리그 산하 유스 23개 팀 중 21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울산 U18, 공동 3위를 차지한 부천 U18, 경남 U18과 예선 한 조를 이뤘다. 하나시티즌 U18은 울산에 2대1 승, 경남에 1대0 승, 부천에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2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7점으로 부천 U18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로 아쉽게 조 2위로 12강 본선에 진출했다.
하나시티즌 U18은 12강에서 2022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중부권역 3위팀 FC서울 U18과 맞붙어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 터진 유선우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2골을 더 뽑아내며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중부권역 우승팀 강원 U18과 8강에서 만난 하나시티즌 U18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2대2로 팽팽히 맞섰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우규정의 선방이 빛을 발하며 5대4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예선부터 8강까지 까다로운 상대와 승부를 이어온 하나시티즌 U18은 4강에서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남부권역 우승팀 전북 U18과 결승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전북 U18은 조 편성 운이 따르면서 단 3경기만 치르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유리한 전북 U18을 상대로 하나시티즌 U18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0대4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세종 감독은 “쉽지 않은 대진 속에서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다시 준비해서 곧 있을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시티즌 U18은 올 시즌 춘계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남부권역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하나시티즌 U18은 다가오는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2022 GROUND.N K리그 U18&U17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