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패닉에 빠질 때 아냐” 해리 케인, 사우스게이트 감독 변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15 18: 20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변호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3 4라운드’에서 헝가리에게 0-4 참패를 당했다. 잉글랜드(2무2패, 승점 2점)는 승리 없이 조 최하위가 됐다.
잉글랜드가 네 골 차로 홈에서 진 것은 무려 94년 만이었다. 지난 1928년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에게 1-5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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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잉글랜드 팬들은 물론이고 전직 선수들까지 나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해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간판스타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은 것 자체가 실망스럽다.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난 50년간 중 가장 성공적으로 바꾼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물론 팬들의 실망스러움은 알겠다. 하지만 지금은 패닉에 빠질 때가 아니다. 축구에서는 늘 놀라운 일이 생긴다.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며 월드컵까지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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