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새로운 우리형' 네이마르(30, 파리 생제르맹)이 포커 선수 데뷔를 마쳤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WSOP)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첫날 탈락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다. 그는 방한 당시 일주일 동안 남산, 놀이공원, 이태원 등을 누비며 한국을 즐겼다. 또한 월드클래스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우리형으로 등극했다.
한국전과 일본전을 끝으로 6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네이마르는 프랑스 파리가 아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착됐다. 포커 마니아인 그가 큰 포커 대회인 WSOP에 출전한 것이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축구 선수 은퇴 후 포커 선수를 하고 싶다던 꿈을 생각보다 빨리 이루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포커에 빠진 그는 2016년에도 WSOP 진출 자격을 따냈지만, 리우데자아네루 올림픽 참가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베팅에 나선 네이마르는 첫날을 버티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는 기본 금액인 8200 파운드(약 1272만 원)를 하루 만에 모두 날린 것이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전혀 개의치 않고 몸을 뒤로 젖히며 환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PSG에서 60만 2천 파운드(약 9억 325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그에게 8200 파운드는 소소한 일탈에 불과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