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3 4라운드’에서 헝가리에게 0-4 참패를 당했다. 잉글랜드(2무2패, 승점 2점)는 승리 없이 조 최하위가 됐다.
잉글랜드가 네 골 차로 홈에서 진 것은 무려 94년 만이었다. 지난 1928년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에게 1-5 대패를 당한 적이 있다.
손흥민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아스날),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스톤스는 후반 37분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경기 중 화가 난 잉글랜드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나야 한다”, “사우스게이트를 내일 아침 해고 하라”고 합창을 했다.
레전드들도 화가 났다. 조 콜은 “충격적인 패배다.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 못했고, 경기를 뛰는 태도도 나빴다. 사우스게이트는 팀을 월드컵 4강과 유로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지금 상황은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