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항 싱가포르 카지노 관광객이 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큰 잔치가 벌어졌다. 해외 관광객 유입의 승부수가 될 카지노 관광객이 직항 항공기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5일 오전, 2년 2개월 만에 재개된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오전 8시35분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확인한 뒤 오전 9시55분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아 4박5일간의 카지노관광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2년여만에 재개된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로를 타고 입도했다. 이 노선은 코로나19로 패쇄됐다가 15일부터 주 3회로 하늘길이 열렸다.
지난해 6월 11일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 제주의 국제선 직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드림타워 카지노는 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달에 초대한 100여명의 싱가포르 VIP 카지노 고객 외에도 1주일 3번씩 직항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를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 중 상당수가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지노 고객의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 고객 전담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맞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만 5,510㎡)에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과 국내 최대 금액 규모의 잭팟 시스템을 구비했다.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는 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600 올 스위트 객실과 함께 글로벌 스타 셰프가 포진한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한국식 찜질스파, K패션 전문몰인 한컬렉션(HAN Collection) 등 해외 카지노 VIP들이 선호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해제로 엔데믹 분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5월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리테일 부문을 합쳐 129억 5,885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올린 바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