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전동화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까지 가세한 라인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찾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성격이 달라졌다. 종전의 PHEV가 엔진을 보조하는 기능에 그쳤다면 이번의 PHEV는 좀더 주도적으로 움직인다. 배터리 용량과 모터 성능을 키워 순수 전기차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는 완전 충전 후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56km(도심 60km, 고속 51km)에 이른다. 출퇴근용으로 쓴다면 순수 전기차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00h를 출시한 렉서스코리아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도입한 이래, 현재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약 98%로 하이브리드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뉴 제너레이션 NX는 역동성(Vital)과 첨단 기술(Tech)을 융합한 'Vital x Tech Gear'를 개발 콘셉트로 삼았다. 렉서스의 차세대 개막을 알리기 위해 주행 컨트롤, 공기역학, 경량화,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전면적으로 쇄신한 첫 번째 모델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하이브리드(HEV)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다시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SPORT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NX 350h 프리미엄과 NX 350h 럭셔리로 세분화 된다.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고유의 주행 콘셉트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구현했다.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가볍고 강하게 만들어, 운전자의 의도에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응답하는 주행 성능을 발현한다.
뉴 제너레이션 NX의 모든 트림에는 렉서스의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E-Four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모든 트림에서 고효율 2.5리터 4기통 엔진이 들어가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는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ps), 복합연비 14.4km/ℓ(휘발유), 3.8km/kWh(전기) 수준의 높은 경제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모드, 주된 주행은 EV모드이지만 주행 환경에 따라 필요시 엔진이 개입하는 오토 EV 하이브리드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중 엔진 구동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셀프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NX 450h+에는 총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km(복합 기준)에 달한다. 충전구에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달렸으며 6.6kW OBC(온보드 차저)가 탑재됐다. 32A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시간 37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줄 수 있는 NX 450h+ F SPORT 트림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들어갔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NX 350h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이 242마력(ps)으로 기존 모델 대비 43마력 높아졌음에도 복합연비(14.0km/ℓ, 휘발유)는 기존 모델보다 16.7% 향상됐다.
GA-K 플랫폼을 적용한 뉴 제너레이션 NX는 기존 NX 대비 전장과 전폭은 20mm, 휠베이스는 30mm 더 길어져 더욱 안정감 있는 SUV의 이미지를 구현함과 동시에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새로운 U자형 패턴으로 바뀐 스핀들 그릴, 메탈릭 소재를 적용한 그릴 프레임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낸다. 후면에는 차세대 렉서스의 디자인 포인트인 가로형 라이트바와 레터링 로고를 박았다.
인테리어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Tazuna)’ 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마치 고삐 하나로 소통하듯 차량과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룬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10인치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NX 350h Luxury 및 NX 450h+ F SPORT 사양)의 편의성과 아름다운 자연현상에서 착안한 14가지의 테마와 50가지의 커스텀 색상을 지원하는 실내 조명 ‘멀티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이 투입됐다. 렉서스 최초의 버튼식 도어 개폐 시스템인 ‘E-LATCH’도 들어갔다.
예방 안전 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야간 자전거 감지, 주간 오토바이 감지 기능이 추가돼 감지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고, 저속주행 시 급격한 가속으로 인한 전방 충돌 방지를 보조해 주는 가속 제한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주행중인 도로의 속도표지판을 감지하는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하차 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안전 하차 어시스트(SEA) 기능도 들어갔다. 9개의 SRS 에어백이 탑재됐으며, 특히 새롭게 적용된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운전석 시트백의 우측에서 전개되어 차량 충돌 시 앞 좌석 탑승자 간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 제너레이션 NX를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 시스템은 LG유플러스의 U+DRIVE(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 네비게이션의 목적지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및 공조 제어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와주며, 모바일 TV, 팟빵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렉서스 커넥트 앱을 연결하면 내 차 위치 찾기,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가능하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NX 350h 프리미엄 6,500만 원 △NX 350h 럭셔리 7,440만 원 △NX 450h+ 프리미엄 7,100만 원 △NX 450h+ F SPORT 7,80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