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비의 핵심 요시다 마야(34, 삼프도리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것도 세 번이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14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사커 2022' 결승전에서 튀니지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일본의 기둥이자 주장 요시다가 수비에서 실수를 세 번이나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요시다는 후반 10분 치명적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불과 20분 뒤 요시다는 동료선수와 호흡이 맞지 않아 추가골을 줬다. 그도 모자라 추가시간 요시다가 뺏긴 공이 세 번째 실점으로 연결됐다.
전 일본대표팀 수비수 구리하라 유조는 “요시다답지 않았다. 잘못된 판단을 했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를 굳이 위험지역에서 상대하지 않아도 막을 수 있었다. 느린 스피드는 요시다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골키퍼 야부키 유지와 호흡도 문제가 있었다. 구리하라는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야부키가 나왔으면 막을 수 있었다. 첫 골을 먹었기에 일어난 플레이다. 튀니지전에서 요시다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월드컵까지 해외파를 소집해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대표팀 수비의 최종라인에 대해 수정이 앞으로 과제”라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