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결별 유력.. 페네르바체가 지키기 힘들다" 터키 언론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15 14: 42

대한민국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구단과 이적 협상에 나선다. 
'탁빔', '하베르글로발' 등 터키(튀르키예)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한국의 스타 수비수 김민재와 중요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알리 코치 회장이 김민재에게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지키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이적했다. 페네르바체에 빠르게 녹아든 김민재는 총 40경기를 뛰며 붙박이 주전이 됐고 한 시즌 만에 유럽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출전 경기를 거의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던 김민재는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오른 발목 수술에 나섰다. 당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면서 구단에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 4일부터 개인 훈련을 돌입,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등의 구단들로부터 김민재 영입과 관련된 진지한 제안을 받은 코치 회장은 김민재 에이전트를 터키 이스탄불로 불러 들였다. 김민재 측은 코치 회장과 함께 이들 제안을 평가할 예정이며 그 후 김민재의 이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민재를 원한 구단은 나폴리, AC밀란, 토트넘, 에버튼, 세비야, 렌 등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1800만 유로(약 24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만큼 이 금액이 아니라면 절대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매체에 따라 2300만 유로(약 310억 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날 터키 '포토맥'은 아예 쉬페르리그에서 다른 리그로 이적한 선수들의 이적료 순위에 김민재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2300만 유로에 나폴리로 이적할 경우 쉬페르리그 종전 최고 이적료였던 젱크 토순이 베식타스에서 에버튼으로 옮길 때 지불한 2250만 유로를 뛰어넘게 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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