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향한 이적 제안 검토한다..."회의 후 운명 결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5 08: 50

페네르바체 SK가 김민재(25, 페네르바체)를 향한 이적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터키 매체 '타크빔'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차 회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이스탄불로 불러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간 김민재를 향했던 수많은 영입 제안을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회의가 끝난 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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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백스리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팀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비인 스포츠(beIN SPORTS)' 중계방송은 "마치 벽과 같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팀과 터키 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으며 현재까지 명실상부한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여러 구단은 김민재를 뛰어난 수준의 센터백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SSC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일 포르투갈 '아 볼라'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르제 제주스 감독은 "지난 1~2달 동안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봤다. 이 팀의 모든 선수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유럽의 모든 좋은 팀이 영입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스쿼드를 거의 유지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놓아주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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